** Hardy님은 잉글리쉬 펠라에서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 동안 영어 공부를 하셨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Hardy님이 보여주신 멋진 학습과 생활 모습을 보며,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인터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Hardy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처음에 6개월 연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목표가 무엇이었나요?
A. 필리핀 여행을 세 번 했는데, 필리핀 사람들이 친절하고 영어를 사용해서 이곳에서 영어를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목표는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키고 영어 울렁증을 해소하는 것이었습니다.
Q. 여러 기관 중에서 잉글리쉬 펠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A. 식사가 다양하고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대부분 어학원은 빌딩형식이지만, 펠라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타운형식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수업과 선생님 교체가 용이하고, 매니저님도 적극적이어서 좋았습니다.
Q. 수업 방식(1:1 수업, 그룹 클래스 등)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셨나요?
A. 매우 만족합니다.
Q. 연수 기간 중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영역은 무엇인가요?
A. 스피킹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Q. 업무 특성상 특히 필요하다고 느꼈던 영어 영역이 있었나요?
A. 업무 특성상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대부분 한국인은 초·중·고 최소 12년간 공교육을 통해 영어를 배우지만, 외국인 앞에서는 굳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래서 다른 어느 부분보다도 스피킹 실력을 꼭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Q. 수업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나 수업이 있나요?
A. 저는 선생님을 배정받은 후 변경하지 않고 대부분의 선생님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공부했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T. Maj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 문법 선생님이셨는데, 한국어로 배워도 어려운 문법을 영어로 배우다 보니 이해가 더뎠습니다. 제가 이해하지 못해도 선생님은 힘드셨을 텐데도 두 번, 세 번, 그 이상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느 날 제가 문법에 흥미를 느끼고 질문을 드리자, “네가 흥미를 가지고 즐거워하니 나 또한 기쁘다”라며 눈물을 보이셨는데, 그 모습이 특히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Q. 6개월을 마무리하면서 본인이 체감하는 변화나 발전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여태까지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선생님의 말씀이 이해되기 시작했고, 제 생각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식당이나 현지인과 대화할 때 움츠러들지 않고 임하는 제 모습을 보며 스스로 발전했다고 느꼈습니다.
Q. 세부에서 비교적 긴 시간을 보내셨는데, 방과 후나 주말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A. 방과 후에는 주로 펠라 안의 시설을 이용하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수영장, 헬스장에서 다른 국적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월·수·금에는 줌바 클래스에도 자주 참여했습니다. 주말에는 보홀, 시키호르, 반타얀, 카모테스 등 근처 섬 여행을 다녔습니다.

(Hardy님이 세부에서 즐긴 가장 큰 레저는 다이빙이었습니다.)
Q. 오시기 전에 필리핀 영어에 대해 가졌던 인식과 실제 경험은 달랐나요?
A. 타갈로그어의 영향으로 억양이 강하고 액센트가 있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선입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같은 공공 분야 동료들에게 펠라 연수를 추천하신다면, 어떤 분들에게 특히 적합할까요?
A. 스피킹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PIC 코스는 맨투맨 수업이 많아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에 좋고, 스스로 말할 기회가 많습니다.
Q. 연수 전과 후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A. ‘물음표’와 ‘느낌표’입니다. 연수 전에는 “할 수 있을까?”, “그만두고 싶지 않을까?”, “연수 후에도 실력이 그대로면 어쩌지?” 같은 의문만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은 “일단 말해보자!”, “한번 참여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더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연수를 한마디로 요약해 주신다면?
A. 어학연수는 대학생이나 젊은 사람들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이미 오래 근무해 어학연수는 늦었다고, 필요 없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주위에서도 굳이 가야 하냐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영어뿐 아니라 저 자신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제 세상이 넓어졌다고 느낍니다. 망설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꼭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여행만 다녀보았지 다른나라에서 생활한 건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항상 살뜰히 챙겨주시는 매니저님들 덕에 큰 탈없이 잘 마무리 하고 갑니다. 매달 소소하게 아플 때도 엄마보다 자주 물어봐주시고 특히나 병원까지 동행해주신 것 또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느날 문득 든 생각인데 먼 훗날 자녀가 생기면 꼭 같이 와서 또 영어공부하고싶다는 마음이 생길만큼 이곳 생활이 즐거웠습니다. 매니저님들도 항상 무탈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전달이 된다면 사장님께도 전달부탁드려요-
정말 감사했고 특히나 식당운영에 정말 진심이셔서 엄마음식도 그립지 않을 만큼 매 끼니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