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잉글리쉬 펠라 어학연수후기


  • 2020-01-28
  • KIM HYO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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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만 보면 울렁거리고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영어와 친해져서 오겠다는 다짐과 함께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왔다. 벌써 나의 어학연수 겸 여행이 끝나간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처음 수업에 들어갔을 때가 생각이 난다. 불과 3개월 전이지만, 수업에 들어가면 말을 할 수 없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나보다 잘하는 친구들을 보니 괜히 기가 눌려 부러워했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매일 가졌다. 처음으로 한 일은 친구들을 만드는 것이었다. 외국인 친구뿐만 아니라 마음을 터놓고 같은 걱정을 하고 있는 한국인 친구도 필요했다. 친구들과 주말마다 놀고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때때로 시간 날 때마다 얘기를 하다보니 나도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외국인 선생님 앞에서 얘기하는 것이 두렵지 않고 부끄럽지 않다. 영어와 친해지겠다는 목표는 성공적으로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