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VING DAY를 약 일주일 남겨놓고 같은 날짜에 왔던 한국 친구들과 일본 친구들, 그리고 대만 친구들과
함께 벤을 빌려서 놀러가게 되었다.
우리가 정한 목적지는 SIRAO GARDEN이라는 매우 이쁘게 꾸며놓고 세부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공원이었는데
처음에 별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아름다웠다. 입장료는 일인당 60PESO (한화 약 1300원)으로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높은 곳을 좋아하는 나는 높은위치에서 먼 경치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이 정원이 너무 좋았다.
날씨도 적당히 구름이 있으면서 덥지 않았고 그렇다고 흐려서 기분이 처질 정도는 아니어서 행복했다.
약 3시간 가량 친구들과 사진찍고 구경을 마치고 나서 다음 목적지로 TOPS OF CEBU라는 산꼭대기에서
세부의 전경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을 갔다.
TOPS OF CEBU의 입장료는 100PESO (한화 약 2200원) 정도로 SIRAO GARDEN보다는 비쌌지만 이역시
그리 큰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곳의 장점은 절경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때문에 이곳을 방문할 예정인
사람들에게는 약 2시쯤에 SIRAO GARDEN으로 출발하여 2~3시간 가량 구경을 하고 해질녘즈음에 TOPS OF CEBU로
가서 노을을 보고 난뒤 야경과 함께 저녁 만찬 즐기는 코스를 추천한다.
참고로 하루동안 벤을 빌리는 가격은 4000페소 정도 되므로 10명정도 모아서 함께 벤을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는 산위여서 택시나 오토바이가 없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