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fella 에서의 생활에 대하여
English Fella 캠퍼스의 첫인상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매일 저녁 하늘너머로 저무는 너을을 보며 고단했던 일과를 잠시 잊을 수도 있었고, 특히 동물을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 CEO의 강아지인 아디&다다와 함께 하는 산책등의 여가생활은 펠라에서의 소소한 활력소가 되어주가도 했다. 쉬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로비에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여러 국적의 친구들과 각 나라별 입맛에 맞추어 다양하게 구성되어 제공되는 식사도 만족스러웠다. 연수 초기였던 첫주차부터 운이 좋게도 사교성이 좋은 수많은 대만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같은 날 펠라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던 일명 배치메이트들은 나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기도 했다.
연수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되도록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기를 추천한다. 모든 학생들이 연수 시작 전에는 위의 조언처럼 지내보겠노라고 다짐할테지만, 실제로 이곳에 도착한 후에는 서먹함과 함께,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유대감이 크게 작용해서 아무래도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 끼리 뭉치게 되고,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일이 쉽지만은 않게 되어버린다. 특히 먼저 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의 경우 대부분 벌써 그들만의 그룹이 형성되어 있어서,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친구들의 경우 쉽사리 먼저 다가가기 어렵게 느끼기 쉽상이다. 하지만 여기 오는 대부분의 친구들은 이미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친구를 사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어려운 첫걸음이지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내보길 권한다. 학생들은 주로 메인빌딩의 로비, 까페테리아와 그 옆의 밤부하우스에서 휴식시간을 갖곤 하니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이 공간들을 적극 활용해보자. 특히 저녁시간에는 체육관과 수영장에도 많은 친구들이 운동을 위해 모여 있으니, 탁구, 헬스, 수영, 베드민턴, 배구등을 함께 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