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잉글리쉬 펠라 어학원에서의 10주간 연수 후기 -2


  • 2019-12-10
  • BAE JAEH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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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 코스를 통해서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익숙해진 후 본격적으로 토플 공부를 시작했다. 

토플 코스의 경우 PTFT 코스로, 하루에 4시간은 1:1 수업 (R, L, S, W)을 하고, 2시간은 1:4 수업 (L/S, Grammar), 1:8 수업 (Native Class)를 들었다. 말하자면 하루에 50분씩 토플의 각 파트를 공부하고, 나머지 수업은 토플과는 그렇게 관계는 없지만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 강의들이었다. 그룹 수업을 먼저 보면 L/S 수업은 PIC 코스를 들을 때부터 같은 교실에서 같은 선생님, 같은 교수님과 수업을 들었다. 그래서 총 10주를 같은 선생님과 함께 했는데, 토플 수업에 지친 마음을 그룹 수업에서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도 좋아서 마음 편하게 수업에 들을 수 있었다. 10주 동안 함께 했던 Maloo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건강을 먼저 챙기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Native Class는 13년째 잉글리쉬 펠라에서 교육하고 계시는 Scott 선생님과 함께 했다. 1:8 수업이지만 조금 난이도가 있는 수업이라서 레벨이 높은 사람들만 듣기 때문에 수강생이 많을 때는 6명이었고, 적을 때는 3명일 때도 있었다. Scott 선생님은 미국 원어민이셔서 발음도 Native하고 다른 선생님들보다 빨라 미국식 영어를 접하기에 좋았다. 미국식 영어에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하거나 문법적으로 틀릴 때 자세히 고쳐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나머지 하나의 그룹 클래스인 Grammar 수업은 전략적으로 취소를 했다. 

Grammar의 경우 그룹으로 공부하는 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1:1 수업이 되지 못할 거면 차라리 취소를 해서 혼자 Grammar를 공부하는 것이 더 진도도 빠르고 나에게 이득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공강 시간을 1시간 더 늘림으로써 좀 더 휴식을 취하고 토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저번에 매니저님께도 말씀드렸지만 Grammar 수업을 그룹으로 하는 것보다 차라리 다른 수업을 그룹 수업으로 하는 것이 토플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